이번 제4회 대한민국 독도문예대전에 사진부문 참가자입니다! 수상작품집을 받아 보고 너무 기가막혀 몇자적습니다.
이번 참가자들 중에서 저뿐만 아니라 여러 참가자들이 같은 마음이 들수도 있을것 같아서요.
 
심사기준이 어떻게 되는지요?
 
대한민국 독도문예대전이라는 타이틀은 대한민국이라는 나라이름을 넣고 진행되는 대회입니다.
그런데 수상작을 보면 이해가 안될만큼 사진이 매력적이지 않았습니다. (저만 그렇게 생각들까요?) 
 
일명 퍽사진(그냥 느낌없이 찍은 사진)이 대부분이고 함정화재 진압훈련사진은 합성을 잘못해서 함정크기가 독도크기 만해요 ㅋ
심사하시는 분들의 작품성을 보는 관점이 어디에 있는지 궁금하며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차라리 최우수상 수상할 만한 작품이 없었다면 빼버리고 우수상부터 선별하는게 낫지 않았을까 하는 느낌입니다.  대회을 가치를 높이려면 무조건 뽑아주는데 의의를 두는 것은 아니라는 생각이 듭니다.
최우수상 수상자에게는 미안하지만 자랑스러워 할 만큼 수준있는 사진이 아니라는 것을 본인도 인정할 것 같습니다.
 
사진이 정말 찍기 힘든 가치있는 귀한 장면(희소성)이라던가! 보는 이들로 하여금 가슴이 뭉클해지는 장면이라던가! 미술처럼 아름다움의 극치라던가! 색감이나 구도가  탁월해서 대상을  받을만하다! 라는 느낌이 보는 이들로 하여금 공감이 들어야 하는데 당연히 전문가이신 심사위원님들께서 그런 기준에서 작품을 고르셨겠지만 인정이 안됩니다.
 
이번 응모자가 많지 않았다는 후문도 신문을 통해서 익히 들었습니다.
왜 응모를 안할까요? 그렇게 큰 수상금액이 있는대도 불구하고 지원자가 적은이유는 어쩌면 심사의 객관성이나 공정성이 떨어진다고 판단해서 아예 사진을 잘 찍는사람들이 응모를 하지 않았을 것 같은  괜한 걱정도 듭니다.
물론 절대로 공정하고 정직한 심사를 하였겠지요. 
이 대회를 지속적으로 진행하려면 비록 기우이겠지만
앞으로의 발전을 위해 약간의 쓴소리를 무시하지 않기를 바랍니다.
 
실망스럽습니다. 이번 수상작들은...